안녕하세요, 김곰이에오.
판교를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밖에서 구경하고 꼭 가고 싶었던
음식점을 갔더랬습니다.
더 몰트하우스 서핑시티에요.
판교역이랑은 조금 떨어져있는
파미어스몰 1층에 입점되어있는
음식점입니다.
더몰트하우스는 체인인데
광교점을 가본 지인말에 따르면
판교점은 인테리어 컨셉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여기는 매장명 그대로
바닷가의 서핑가게에
음식점을 차려놓은듯한
굉장히 휴가지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로
동남아의 저녁시간대에 방문한 패밀리레스토랑
ㅋㅋㅋ느낌이었어요.
해외여행 안간지, 이제 3년이 되어가는데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였어요.

저녁에 갔는데, 밖에서 보고 망한줄..
매장이 안쪽쇼핑몰보다 어두워서
불이 꺼진줄 알았습니다.

몰트하우스 굿즈도 팔아요,
티셔츠, 가방 등등

패브릭소파와 나무의자가
빈티지한 액자소품들, 나무바닥과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 자리가 좋아서..집중적으로 찍었어요~>.<~
자리가 막 많지는 않았지만 사람이 없어서
저는 너무 좋았어요!



자리에 앉습니다.
동남아 외국인 많이 오는 레스토랑 가면 있는 초 ㅋㅋ
여기는 메뉴판이 태블릿으로 되어있어요.
제가찍은 메뉴 사진은 많이 흔들려서
자세한 메뉴는 홈페이지에서 가져와봤습니다.
스테이크

스페셜리티

파스타&스튜


리조또

피자&샐러드

바 스낵

맥주!!


종류가 엄청 많죠?
근데 판교점만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메뉴가 항상 바뀌는건지
저 메뉴가 다 있는건 아니었어요. 조금씩 다릅니다.
(스페셜리티 메뉴는 판교에 없었어요)
참고만 해주세용

제가 고른건 쉬림프 크림 파스타

페퍼로니 피자

벨지안 홍합찜

코젤다크 였습니다.
코젤다크는 직원 추천이었어요.
여자분들이 달달하니 좋아한다고 하시네요.


코젤다크 7,000원
알레르기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저에게도
강하게 느껴질만큼 카라멜 향이 달콤합니다.
맥주 위에 뿌려져있는건 시나몬가루인데
흑맥주와 엄청 잘어울리더라고요.

맥주를 주문하니 같이 주는 프레젤
짭짤하니 그냥 쑥쑥들어갑니다.
(프레젤 리필 가능)
리필 두 번해서 먹었어요.

페퍼로니 피자 18,000원
우리가 먹는 도미노피자 m사이즈인데
조금 두터웠어요.

단짠단짠이 환상적이었던 따끈한 피자
3명이서 갔는데 하나같이 맛있다고 칭찬일색

벨지안 홍합찜 19,000원

고추그림이 있어서 많이 매우려나했는데
역시 크게 맵지는 않았습니다.
홍합찜이야 뭐 항상 맛있지만
이건 국물이 진짜 예술이었어요.
볶은 로즈마리의 향이 거의 최대치로 끌어올린듯한
극강의 로즈마리
이거 먹으면서 집에가서 로즈마리 키워야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아직 실천을 못했네요 ㅎㅎ;;

이 마늘빵은 서비스로 준거 같은데
벨지안 홍합찜 국물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같이 주문했던 크림파스타 위에 얹어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쉬림프 크림 파스타 16,000원
크림이 매우 진합니다.
까르보나라, 크림파스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취향저격일 맛.
크림파스타는 잘하는집이 워낙 많으니,
이건 다른데 가서도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음식을 세개 시켰는데 어느것 하나 빠지는게 없더라고요?
아 진짜 오랜만에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는 그런집이었습니다.
소문에는 양이 적다고(?)하여
찜만 해놓고 갔는데 여기 오길 잘한거 같아요.
저는 다음에도 재방문해보고 싶은곳입니다.
다음에는 남편이랑 오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