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산이야기

'전업주부가 꿈이에요', 꿈을 이루기위한 육아휴직 시작

어설픈 김선생 2022. 3. 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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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부터 여기저기서 알바를 시작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 건 22세였습니다.

그때부터 일을 하면서 오늘까지 퇴사라면

내일 새로 입사! 할정도로 나름 열심히 일을 했어요

.

13년동안 출산휴가 3개월+육아휴직 3개월을 제외하고

일하다가 다시 1년의 공백 후 다시 또 취업,

그리고 또 1년 3개월이 지났지만

제 인생에 남는거라고는 없다고 밖에 안느껴지네요.

일하는게 재밌다고 생각해서

"평생 일하면서 살아야지!

60세가 되면 취미생활로 맥도날드에서

알바라도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살아왔지만

지금은 정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일과 직장상사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만 싶었습니다.

내린 결론은, 육아휴직.

그동안 시어머니께만 맡겨두고

모른채 했던 아이의 육아와

산 송장 같은 제 체력과 마음을

이번 휴직기간에 끌어 올리려고 합니다.

덧붙여 전업주부를 할 수 있는

여건 준비가 된다면 더더욱 좋겠네요.

(아직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준비가 안됐어요)

그동안 미뤄뒀던 책장속의 책들과

보고싶었던 책들을 잔뜩 쌓아두었습니다.

이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실컷 해보고 싶은걸 하려고요.

그리고 오늘은 동생을 만나 병원도 가고

외식도 하면서 만보를 걸었네요.

육아휴직의 시작 단계에서

그 마음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단도리 치려고 이 글을 씁니다.

"육아휴직 써놓고 그만둘 생각부터 하네,

이러니 여자를 안뽑지."

라고 혹시라도 욕하실 분들,

욕하지마시고 그냥 뒤로 가기 눌러주세요..

13년간 회사생활 하면서 이미 욕은 많이 먹었답니다.

육아휴직을 사용해서

정신적으로나,신체적으로 건강해졌다면

국가에서 부담하는 건강보험비가 감소할테니

국가적으로는 이득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고,

동생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나를 위해 운동하면서

너무 행복했어요!

내일도 화이팅입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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