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가장 크게 열린다는 티렉스의 화석 전시가
김포에서 열린다고 하여 바로 다녀왔습니다.
공룡덕후인 아들 덕에 공룡은 원없이 보는거 같네요.
전시는 김포공항과 붙어있는 롯데몰에서 하고 있었어요.
티렉스전시는 1층 연회장에 있어요.
백화점쪽 1층 화장품 매장을 지나면 벽에 랩핑된 공룡을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랩핑되어있는 벽에서 사진 한번 찍어주고
해당 층 곳곳에 티렉스 홍보물들이 가득가득 기대가 되었습죵
매표소입니다.
가격은 성인 18,000원,
청소년&어린이 15,000원,
유아(24개월미만) 무료
이고, 패밀리권으로 약간 저렴한 티켓도 있어요
(주차는 3시간 무료 주차 등록 가능해요!)
전시티켓이 있으면 식당가에서 할인도 해준다고 합니다.
팜플릿
들어가면 바로 전시가 시작되는게 아니라
전시의 인트로를 영상으로 만들어서 보여주더라고요.
지구의 생명체는 이렇게 시작되었고,
이러이러해서 이 전시를 하게되었다 라는 내용이었어요.
여기서부터 전시의 쎄함을 느꼈습니다.
틀어준 영상은 영상은 올 한글자막이었습니다.
분명 이 전시는 아이들을 타깃으로 기획한 전시일텐데..영상에 대한 설명은 영어로, 한글자막을 빠르게 못읽은 아이들은
영상을 정말 영상만 봅니다. 처음에는 찍어놓고 나중에 아이와 두고두고 보려고 했는데..중간에 껐어요
영상의 마지막 엔딩은..그래서 이 공룡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영상을 끝으로 전시관으로 입장했어요.
제일 먼저 보이는 공룡 화석.
실제 티렉스의 다리 한 부분을
전시한거에요.
이건 실제 티렉스의 공룡 머리입니다.
이번 전시는 티라노사우르스 한마리의 화석을 온전히 발견한데서 시작됐다고 하는데, 머리는 무거워서 이렇게 따로 전시한다고 하네요.
360도 돌면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진짜 잘 보존되어있어서 오히려 가짜 같더라고요.
공룡 머리 화석을 보니...
안에는 뭔가 텅..비어있는듯한 느낌?
몇개의 구역으로 나눠놓고
티렉스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놨어요.
이건 티렉스의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는 곳.
다른 악어나 사자, 코끼리의 소리와 비교하여 으르렁거림이 얼마나 크고 무서웠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여기는 티렉스의 후각이 얼마나 발달 되었는지 알 수 있는 체험존.
저 그림들을 열고 냄새를 맡아 비교해보는건데, 사람의 코 부분으로 맡았을때는 안나던 냄새가 공룡의 코에서 냄새를 맡으니
아주 고약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ㅠ
여기가 저는 개인적으로 좀 신기했던 곳이었는데, 공룡이 살던 곳의 기후와 환경을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처럼 꾸며 놓은곳이었어요.
빅토리아가 사냥하는 모습도 보여주는데..
진짜 실감났어요.
먹이를 들고 이동하는 빅토리아.
이건 빅토리아 티렉스의 피부와 털, 이빨을 느껴볼 수 있는 공간.
털은 의외로? 부드럽더라고요.
여긴 티렉스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메이킹 티렉스 존
모니터를 통해 색깔, 털모양 등을 선택하면 아래 이미지처럼 내가 원하는 티렉스의 모습을 만들 수 있어요.
이렇게 완성하고 나면 뒤쪽 대형 스크린을 통해 티렉스가 움직이는 걸 볼 수 있어요!
요 보랏빛 티렉스는 끙이가 완성한 아이에요. 주인을 닮아서 나무로 숨을려고만 하네요 ㅎㅎ
공룡을 만들고 나니, 갑자기 숲이 나타납니다.
길지는 않지만 잘 만든 나무숲과 소리,
티렉스의 영상은 공룡시대로 돌아가서
공룡을 찾는듯한 느낌이 들게 해주더라고요.
나무 사이로 보이는 티렉스.
소리도 엄청 커요
영상은 동굴속에서 바깥을 감상하는것처럼 되어있기도 하고 숲에서 숲을 보는것처럼 보이는 영상도 있어서 실감 났어요.
하지만, 6세 남아에게는 모든 것이 가짜라는것을 아는 듯 그냥 무심하게 한번 스윽 보더니 지나치네요
계단을 오르고 내리니 보이는 모래밭
여기서 발굴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정 수의 어린이들이 나눠서 들어가는 거였어요.
발굴 할 수 있게 붓도 받고 ㅎㅎ
앞에 친구들이 발견한 화석과 공룡들을 다시 스탭들이 쓱싹쓱싹 숨겨줍니다 ㅋ
열심히 붓으로 파서 화석과 공룡을 발굴 중
공룡은 아주작은 애들로 되어있어서 발견하면 스탭들에게 전달하는 거였고, 화석은 아주 커서 같이 발굴하는 거였어요.
하지만 할 수 있는 시간은 대략 5분 정도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너무 짧았어요.
바로 옆에 있는 공룡 색칠하기
연령대별로 난이도를 맞춰서 그림을 주면 그 자리에서 준비된 색연필로 색칠도 할 수 있고,
원하면 그 곳에서 전시 할 수도 있었어요!
그리고 여러종류의 공룡들은 해당 큐알을 찍으면 다운로드도 가능.
하이라이트인 화석을 드디어 만나봅니다.
전신이 발굴된 화석!
앞에서 본 머리는 무거워서 전시장에 별도에 두고 모형으로 두었다고 합니다 .
실제눈으로 보는 것이 카메라를 통해 보는 것보다 훨씬 웅장하긴 합니다.
앞에서 사진 한 컷 찍어주고
화석앞에는 공룡의 근육 별로 자세히 볼 수 터치스크린이 있었는데
이것도 설명이 다 영어에 영어자막입니다. (장난하나;)
이렇게 전시를 마쳤어요.
전시의 예고영상을 보면서..
왜 자꾸 똑같은걸 계속 다른 구도로만 보여주는 기분이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네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
마지막으로 나오니, 굿즈샵.
그냥 아이들이 관심있어할 만한 굿즈는 없어서 패스하고 나왔습니다.
저는 이 전시를 보고 나서 너무 허무했어요. 일단 주 고객층은 분명 아이들을위한 타깃이 분명할진데, 영어로 더빙을 넣어놓은걸 그대로 가지고 온것부터 해서 5분짜리의 모래놀이나 의자없는 테이블에 색연필을 가져다두고 색칠을 하게 한거까지 ㅎㅎ
전시회장의 크기가 엄청 컸던거 같은데, 그에비해 구성이 좀 빈약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거의 큰 폭의 할인을 받고 갔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으나, 화석 하나 보겠다고 성인 18000원/어린이 15000원 정가를 내고 갔다면 아주 화가 났을거 같은 전시였어요.
혹시 방문을 하신다면 꼭 할인받고 가시기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할인받는 방법은 간단해요. 카카오톡에서 '포커스미디어' 친구를 추가합니다. 거기에 보면 티렉스 전시회 무료 입장권 받기가 있어요!
1만원 할인은 아무때나 다운로드가 가능한거 같고, 무료 입장권은 매주 월요일마다 업데이트 됩니다.(추첨인지, 선착순인지는 모르겠어요 ㅠ)
무료입장권과 할인권은 1인 1매라서 부모님이 함께 아이들과 가는거라면, 엄마와 아빠 각각 신청하고, 한명이 추가로 1만원 할인권을 받아서 아이와 함께 가면되요!
(할인권과 무료입장은 중복가능)
제가 찾아본 것중에서 할인은 이게 제일 저렴했습니다. 가실 분들은 꼭 할인받고 가세요! 그래야 돈이 아깝지 않아요ㅜ
이상 내돈내산 빅토리아티렉스 전시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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