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비오는날 가기좋은 공룡박물관

안녕하세요, 김곰이에오

서울 근교에 비오는날에도 갈 수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무조건 한번은 가야하는곳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

볼것, 할것 가득한 국립과천과학관 입니다.

 

이름만 들으면..초등학생부터 가야되는곳 아니야?

라고 하겠지만 아닙니다.

유아존부터 다양하게 있기도 하고

워낙 많은 전시물들이 있기 때문에

예약하는 곳을 제외하고서라도

반나절이상을 그곳에서 있다고 오곤한답니다.

​

국립과천과학관은 워낙 넓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룡박사님들을 위한

공룡관련 전시만 이야기 드리려고요.

​

공룡전시는 2층 자연사관에서 볼수 있습니다.

​

​

들어가자마자 체험할 수 있는

공룡과 함께 춤을 출수 있는 스튜디오.

무대에 서면 모습이 화면에 비춰서 마치 공룡과 춤을 추는듯한

영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아이들이 보고 있어서 쭈뼛쭈뼛하더니,

옆에서 남편이 보이진 않지만 같이 춤을 추니 너무 신나하더라고요.

​

고생대시대의 바다생물들을 모아놓았더라고요.

​

천장에 달아놓은 공룡 모형뼈

​

공룡뼈 화석 모형도 전시되어있구요.

​

백과사전처럼 되어있는 책을

화면에 돋보기처럼 확대해서 보여주는데

손으로 공룡을 가르키면 그대로 화면에 공룡이 지나가더라고요.

​

이건 보면서 저도 신기했습니다.

근데 지금 짤처럼 아이가 가리키는것과 다른 공룡이 나오는건

다른 아이가 저 화면에 비친 공룡을 가르키고 있어서였어요.

​

스테고사우루스

​

트리케라톱스 얼굴뼈

​

그리고, 이건 화면으로 보면 마치 우리가 공룡세계에서 같이 있는것처럼 보이는

아주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스크린이었습니다.

짤은 짧은데 뭐 내용은 초식공룡끼리 풀을 먹고있다가

육식공룡이 나타나 초식공룡을 잡아먹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육식공룡이 더 나타나 서로 먼저 잡아먹겠다고

둘이서 싸우는 내용이었어요.

​

그리고 전시별로 모형들과 함께 저렇게 스크린도 같이 켜놔서 실감나더라고요.

빨간색으로 있는 숫자는 타이머입니다.

10분단위였던거 같은데 이렇게 남은 시간이 지나면

초식공룡이 사는 마을에 다이나믹하게 공룡이 나타납니다.

 

어른들이 볼때는 별거 없지만 애들은 기겁하고 울고 도망가고 난리입니다.

옛날 공룡 사이즈와 비교해서 키도 재볼 수 있어요.

​

하늘위에서는 매 시 정각과 30분에 프테라노돈이 소리를 내며 날라다닙니다.

확대해서 보면 징그러웡..

거의 롯데월드급이에요

​

에드몬토사우루스

 

이건..모르겠네요ㅜ

​

긴털메머드

​

그리고 순간 진짜인 줄 알고 아이가 놀랬던

사냥에 성공한 호랑이

​

 

그 밖의 동물과 조류 들도 잠시나마 구경할 수 있어요.

​

​

그리고 부모님들의 멘탈이 털릴때쯤..

앉을 공간이 나옵니다 ㅎㅎ

대형스크린에 나오는 바닷속 세상을 감상하는 공간인거 같은데

부모님만 앉아있어요.

사진도 찍고, 해양생물을 굉장히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다큐멘터리를 가지고 오는건지 신기한 영상들이 많더라고요.

애는 자꾸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는데..

글쎄 뭘까만 나오는 내 대답 ㅠ

제가 신기해서 가지고와본 짤

 

여기는 바다존인가봐요.

아주작지만 수족관도 있고, 작은물고기를 관찰도 할 수 있어요.

​

자연사관은 여기까지가 끝인데, 이렇게만 보면 2~3시간이 후쩍 지나갑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기다려야 하기도 하고,

10/30분 단위로 움직이는 공룡도 봐야하고,

신기한 영상을 체험하다보니 아이가 갈생각을 안하네요.

​

​

그리고 1층 매표소 건너편으로 나오면 갈 수 있는 야외 전시장.

야외전시장에도 곤충생태관도 있지만 우리는 오늘 공룡을 보러왔기에

다시 야외에서 놀고 있는 공룡을 만나러-

​

나오자마자 오른쪽에 매점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부터 과자, 뻥튀기 등등 다양해요.

​

 

가는 길에는 기찻길과 기차도 있는데

옛날에는 기차안에서 매점을 했는지, 들어갈 수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코로나로 기차안은 구경이 불가

​

좀 걷다보면..나옵니다.

​

트리케라톱스

티라노사우르스로 추정

브라키오사우루스

​

 

그리고 그 앞에 있는 아주 작은 놀이기구 2개.

하나는 저렇게 잡고 있으면서 왔다갔다 하는거고 하나는 클라이밍

별거 아닌데 애들이 좋아해서 많이 놀더라고요.

​

​

그리고 중간중간 이런 벤치+오두막 컨셉의 휴게공간이 있어서..

지금은 춥지만 곧 봄이오면 여기서 소풍하기 딱!일거 같더라고요.

여기서 피자를 사와서 같이 먹는 가족들 있었는데

진짜 부럽더라고요.

다음에 올때는 도시락을 챙겨오려고요.

​

+ 그리고 이곳은 수유실과 유아쉼터도 있습니다.

수유실은 내부가 좀 컸는데

사람이 좀 있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어요.

​

그리고 유아쉼터.

여기는 12개월미만 아이들이 들어가서 놀 수 있는 곳.

뭐 미끄럼틀 외에는 없지만.. 엄마아빠의 아이띠에만 있던 아가들은

여기서 기어다니면서 쉬고 엄마아빠는 허리좀 쉬고 일석 이조죠!

물론 박물관은 유모차 반입가능하고, 없는경우 대여도 가능합니다!

​

​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는데도,

자연사관+실외만 보는데 3시간을 봤네요.

체력이 후달려서..과학관이랑 곤충박물관은 근처에 가보지도 못했..

공룡을 아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엄청 좋아할 국립과천과학관 자연사관 추천 드려요~